2004 F/W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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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 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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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F/W NewYork 레디 투 웨어 Donna Ka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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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F/W NewYork도나 카란 (Donna Karan)

    만일 누군가가 패션계를 가지고 단어 연상 게임을 한다면, ‘도나 카란’은 ‘실용주의’라는 단어를 떠올릴 것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20년 동안 패션계에서 가장 실용적인 계획들을 발전시키고 완성해왔기 때문이다. 이번 쇼를 통해 보여준 파워풀한 컬렉션에서처럼, 그녀는 그 아이디어를 확신을 갖고 대담하게 표현했다. 그녀의 프로그램 노트에 적힌 것처럼 ‘자연에 사로잡힌, 도시에 대한 사랑’을 만끽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그녀의 사려 깊음, 원칙에 대한 철저함, 그리고 ‘보통 여성’을 위한 ‘진짜 옷’에 대한 헌신에서 퇴폐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한편으로 이는 저지, 모피, 트위드로 표현된 ‘글래머러스’였는데, 이 소재들은 하나같이 트위스트되고 드레이프되었으며 40년대의 파워풀했던 디바를 연상시키며 멋지게 완성되었다. 도나 카란은 대비를 좋아하는데 이번 컬렉션에서도 많은 대비가 있었다. 무거운 컬러가 다소 야한 보디 라인을 진정시켰으며, 소녀풍의 페티코트가 여성스런 코트 아래에서 바스락거렸다. 이브닝 룩에서는 오가닉과 우아함이 동시에 표현되었다. 그녀의 컬렉션은 비록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호소력은 충분했다. 쇼 중간에 구두 힐 세 개가 부러지면서 몇몇 모델은 계획에도 없던 가슴 노출 해프닝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그 정도는 참아줄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안에 암시되는 것은 로맨스와 모험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도나는 아름답고 웨어러블한 의상으로 다음 20년도 생기 발랄하게 시작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