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F/W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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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소 로드리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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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F/W NewYork 레디 투 웨어 Narciso Rodrigu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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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F/W NewYork나르시소 로드리게즈 (Narciso Rodriguez)

    솔직히 나르시소 로드리게즈는 자제력에 문제가 있다. 그의 파워풀하고 시크한 여성들은 대담하고 적나라하면서도 완벽하게 완성된 것들을 좋아한다. 하지만 이번 시즌 그는 조금 템포를 늦춰 절제된 룩에 과감히 도전했다. 쇼 노트에 ‘더블 컨스트럭티드’라고 묘사된 재킷은 지나치게 테일러링되어 때로 기이하게 보였으며, 상어 지느러미처럼 똑바로 선 칼라와 조각 같은 재킷의 딱딱한 에지는 코르셋 같은 느낌마저 주었다. 쇼 내내 로드리게즈는 이렇게 공들인 구조의 복잡함을 숨기기 보다 울 코트에서부터 날씬하게 선을 살린 칵테일 드레스에 이르기까지 심을 강조하며 그의 고된 작업을 자축했다. 하지만 하늘거리는 실크 스커트와 이브닝 드레스는 로드리게즈가 무언가 새로운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었다. 그의 이브닝 룩은 매혹적이고 모던했으며, 그가 최근 선보인 딱딱한 라인들보다 진보된 것이었다. 최근 로드리게즈가 새로운 재정적 후원자를 찾아 계약을 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번 컬렉션의 최고 룩들은 그것이 훌륭한 투자가 될 수 있을지를 보여주었다. 그는 타이트한 가죽 소매의 멋진 모피 재킷, 그리고 새틴 스커트로 섹시하고 모던한 마를렌 디트리히를 창출했다. 아마도 새로운 파워 수트가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