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F/W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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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엔자 스쿨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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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F/W NewYork 레디 투 웨어 Proenza Schou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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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F/W NewYork프로엔자 스쿨러 (Proenza Schouler)

    ‘내가 누구일까?’ 젊은 시절의 이 익숙한 후렴구가 라자로 헤르난데즈와 잭 맥컬로우가 선보인 프로엔자 슐러의 런웨이에서 고동쳤다. 두 디자이너는 지난 시즌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이번엔 헬무트 뉴튼의 사진집에서 영감을 받은 여인들을 만들어냈다. 섹시하고 강한 이미지의 여성들에게 팬츠 룩을 입혔는데, 이 팬츠는 타이트한 레깅스 스타일로 레이스 업 부츠와 함께 매치했다. 오프닝 룩은 펠트 소재의 트렌치코트. 이는 클로드 몬타나가 사랑할 법한 곡선의 어깨 라인으로 잘 재단되었다. 게다가 몇 벌의 코트와 재킷들은 넓은 어깨에 비해 허리 라인이 강조된 믹스 앤 매치 스타일로, 이는 충분히 프로엔자 슐러만의 시그니처가 될 법한 것들이었다. 또한 캐시미어나 가죽의 다양한 스타일의 오버 사이즈 재킷에서는 길이의 비율과 사이즈의 상호 관계를 적절히 요리할 줄 아는 이들만의 노하우가 돋보였다. Behnaz Sarafpour디자이너가 매시즌 전혀 다른 룩을 시도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성공하기도 하지만, 때때로 비참하게 실패하기 때문. 지난 시즌 강하고 와일드한 컬렉션을 선보인 그녀는 이번엔 정반대의 여성스러운 룩을 선보였다. 예쁘긴 했지만 뭔가 특징이 없어 보였고, 그녀의 룩이 연상시키는 친근하고 괴짜스런 레트로 감성은 2% 부족하게 느껴졌다. 이번 컬렉션 의상 중 시크한 것들은 초반부에 소개된 플리츠 플로랄 스커트와 코디된 모직 코트, 그리고 스커트와 코디된 크롭트 모피 코트 등. 전체적으로 평범한 쇼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컬렉션은 여전히 매력적이고 숙녀다운 어필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