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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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스 반 노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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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F/W Paris 레디 투 웨어 Dries Van No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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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F/W Paris드리스 반 노튼 (Dries Van Noten)

    드리스 반 노튼은 여성을 결코 ‘여우’나 ‘섹스의 화신’으로 바라보지 못한다. 여성에 대한 그의 애정은 신비롭고 독특하며 지적인, 그리고 여행에 넓은 식견을 지닌 타입으로 향해 있다. 부드러운 느낌에 편안한 실루엣, 소프트 톤의 레이어드 룩을 좋아하고 독특하고 그윽하게 반짝이는 액세서리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그런 만큼 이번 컬렉션에서 그가 예술과 수공, 그리고 20~30년대 감성에 각별한 애정을 보인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의 뮤즈들은 차분한 컬러(머슈룸, 연한 핑크, 낡은 그린)의 느슨한 20년대풍 블라우스, 블록 패턴의 자가드 코트, 트위드 카디건 니트 같은 옷을 즐겨 입고, 여행을 즐긴다(다양한 홀태 바지를 입는 독특한 취향은 아마 그 때문인 듯). 그녀의 모험 중 하나는 분명 싱가포르에서 이뤄졌을 것이다. 자수 장식의 실크 파자마와 풍성한 장식의 중국풍 재킷을 기념품으로 갖고 있는 걸 보면. 또 늦은 오후 서재에서 그녀는 실크 데보레 벨벳 기모노 차림이다. 그러나 실용적인 패션을 추종하는 이들이 정작 주목할 만한 것은 장식 스카프를 연출하는 반 노튼의 재능일 듯. 이번에는 보석이 옆에 장식된 작은 모피 칼라가 특히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