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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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크 브란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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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F/W Paris 레디 투 웨어 Veronique Branqui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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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F/W Paris베로니크 브란퀸호 (Veronique Branquinho)

    조명을 어둡게 하고 프로젝터의 스위치를 켜는 것만으로 베로니크 브랑키노는 어두운 댄스 홀을 한밤의 숲(메마른 나무 실루엣을 벽에 비추고 인공 안개를 바닥을 깔아서)으로 바꾸었다. 이런 배경 위에서 그녀는 도도한 젊은 여성의 이미지를 절제되면서도 묘한 강렬함이 느껴지는 방식으로 선보였다. “강인하지만 우아한 룩, 그리고 친근한 룩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새침함이 빅 트렌드인 가을 시즌을 위해, 그녀는 빅토리안 시대에서 영감을 얻은, 자신의 1997년 데뷔 컬렉션을 다시 상기했다. 그러나 구식이라는 느낌은 찾을 수 없었다. 대표적인 룩은 70년대 알리 맥그로우, 에밀리 브론테 소설의 여주인공, 그리고 앤트워프의 개성적인 화풍을 연상시키는 스타일(슬림한 라인, 미세한 퍼프 소매, 랩 드레스, 긴 니트 스카프 등)이었다. 여기에 브라운이나 코발트 세퀸 장식의 스커트와 베스트 등으로 컬렉션에 반짝임을 더했다. 한마디로, 낭만주의와 현실주의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이룬 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