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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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오 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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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F/W Millan 레디 투 웨어 Emilio Pu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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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F/W Millan에밀리오 푸치 (Emilio Pucci)

    크리스챤 라크로와는 푸치가 남긴 유산의 다채로운 변형을 즐기는 데 푹 빠져 있는 듯하다. 이번 시즌 그는 푸치의 시그니처 스타일인 소용돌이 프린트를 그레이 울 수트에 프린트하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보여주었다. 덕분에 본능적으로 푸치 프린트를 볼 때마다 눈부신 태양과 휴양지를 연상하는 패션 애호가들에게 푸치 프린트가 한겨울의 추위 속에서도 시크하게 연출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줬다. 그리고 그가 지난 시즌 이후 부지런하게 푸치 프린트를 연구하고 작업해왔음을 증명해주는 참신한 시도가 쇼 내내 런웨이를 행진했다. 그 중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아이템은 핑크 소용돌이 문양에 블랙 새틴 리본으로 감아 묶은 오프 숄더 시폰 가운. 이보다는 약간 차분한 분위기의 블랙 드레스에는 푸치의 소용돌이가 반짝이는 골드 컬러로 물결쳤다. 그 밖에 푸치풍의 레깅스와 블랙 재킷과 벨티드 코트, 새롭게 변형시킨 블랙 케이프 코트를 매치시킨 룩도 근사했다. 커다란 모피 칼라가 달린 물결 문양 코트도 독특한 매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아이템. 그렇게 라크로와의 재치와 위트 덕분에 푸치 하우스의 버라이어티 쇼는 카니발처럼 흥겨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