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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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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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F/W Millan 레디 투 웨어 Under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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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F/W Millan언더커버 (Undercover)

    촉망 받는 일본인 디자이너 준 다카하시에게 영감을 준 것은 패티 스미스 여사의 양성적인 70년대 뉴웨이브 스타일(디너 재킷들의 레이어링, 스트라이프 베스트, 헐렁한 셔츠, 여기에 스트레치 레깅스나 물빠진 데님을 매치한 룩). 그러나 록 아이콘들의 스타일을 정확하게 복사해내는 일본 십대들과 달리 그가 선택한 방법은 단순한 오마주가 아니었다. 영리하고 위트 있는 시각을 가진 디자이너답게, 스미스 스타일을 시작으로 의복이 세월에 따라 변화해가는 모습을 다뤘다. 쇼가 진행됨에 따라, 룩은 보다 부드러워지고 낡아갔다. 재킷의 사이즈는 점점 커졌고 어깨는 늘어졌으며, 티셔츠는 점점 튜닉으로 변모해갔다. 심지어 펠트 중절모까지 서서히 주저앉는 것처럼 보였다. 또한 그는 세월이 지날수록 옷이 개인의 성향을 담게 된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스카프를 팬츠의 허리띠에 묶고, 메달이나 열쇠 모양의 펠트 장식으로 숄을 장식했으며, 재킷에는 다양한 버튼을 달았다. 마치 떨어진 단추를 찾아 달 시간이 없었다는 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