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S/S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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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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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S/S NewYork 레디 투 웨어 Anna S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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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S/S NewYork안나 수이 (Anna Sui)

    안나 수이 관객들은 그녀 덕분에 잠시 과거 서부 시대로의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었다. 마차와 말, 인디언 엑스트라 없이도 유쾌한 서부시대의 로맨티시즘으로 가득한 의상들이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서부 영화 세트장을 관람하는 듯한 흥분을 느끼게 해줬으니까. 그녀는 목이 높은 빅토리아풍과 테디 루즈벨트 밀리터리, 사카자위(인디안 여성의 이름) 시크를 연출해냈고, 때론 유명한 로데오 테일러인 누디의 라인 스톤이 박힌 매력적인 의상을 참고로 한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흰색 페티코트 위에 겹쳐 입은 발랄하고 경쾌한 드레스들, 새침한 레이스 블라우스, 낡은 듯한 데님과 러플 재킷, 인디언의 아내가 된 듯 보이는 카우 걸 룩이 쉼표 없이 등장했고, 수이는 네크라인, 커프스, 어깨 등에 컬러풀한 인디언 구슬 장식을 첨가시켰다. 그리고 엠보싱 처리된 둥근 금속 디스크들, 넓고 울퉁불퉁한 벨트들, 크게 변형한 할머니 시대의 카메오, 그리고 웨스턴 부츠 등도 안나 수이 스타일을 사랑하는 보헤미안들이 탐낼 만한 아이템들. 한눈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디테일과 컬러들이 혼합되긴 했지만, 그녀의 쇼를 보고 나면 언제나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다. 언제나 패션을 ‘엔조이’하게 해주는 독특한 엔도르핀을 발산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