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패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2011년 아트투웨어ARTISTIC & FANTASTIC

<VOGUE> 2011년 01월호

패션이 예술이 되고 예술도 패션이 되는 시대! 지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여섯 번째 〈보그>‘아트 투 웨어’의 작품들은 또 한번 기발함과 번뜩이는 발상을 보여준다. 정밀한 수공예와 세련된 마무리를 더해 진화된 2011년 아트 투 웨어!

FUTURE &

“현재에서 미래를 상상했다. 새로운 소재 사용을 위해 스텐망으로 옷을 제작했다. 여기에 PVC 안감으로 스텐망에 반사되는 홀로그램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장식으로 사용한 지퍼와 지퍼의 연결로 독특한 실루엣은 물론 디자인 변화까지 줄 수 있었다.”

대구대학교 패션디자인과 한현재

END OF CAREER WOMEN

“치열한 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은 한 여성의 최후를 옷으로 표현하면 어떤 모습일까?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사회적 압박감은 물론 사람들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부담감으로 인한 내면의 최후를 거대한 어깨와 블랙, 그리고 프린지를 통해 완성했다.”

세종대학교 패션디자인과 이은지

HARMONY

“다양한 컬러 사용으로 발랄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유치원 모자에서부터 할머니 니트까지 여러 아이템 선정과 볼거리 가득한 화려한 장식품을 제작했다. 계절감을 위해 니트와 패딩으로 따뜻함과 입체감을 살려 옷으로 꿈과 사랑이 가득한 놀이 공원을 완성했다.”

한양대학교 의류학과 Zhai Jia

THE IRONY

“사람들은 누구나 상처 받기 싫어하면서도 다른 누군가를 찌르고 공격하며 그게 다시 상처가 되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나사가 철망을 찌르는 형상으로 이런 느낌을 표현했다. 삭막한 인간 관계 속에서 상처 받기 싫지만 결국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아이러니!”

홍익대학교 섬유미술, 패션디자인과 박성해

AFTER RED-LIST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보고서를 본 뒤 동물을 모티브로 작품을 만들게 됐다. 그래서 작품을 통해 많은 동식물의 죽음을 알리고자 했다. 그 가운데 아름답고 신비로운 유리 개구리를 화석처럼 남기고 싶었고, 자연친화적인 오가닉 실을 이용하여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단국대학교 패션·제품 디자인과 김주연

“농부들은 모두 예술가였다.‘감잎이 나올 때 콩을 심어라’라고 하듯 본능적으로 체득한 농사기술만큼 가을 들녘의 짚들을 생활도구로 만든 솜씨도 놀랍다. 과거와 현재를 엮기 위해 현대의 빠르고 인공적인 기법 대신 수작업을 사용했으며, 그것과잇닿을‘연(聯)’이란 제목을 달았다.”

동덕여자대학교 의상디자인과 권정하

THE KRIEGER

“여러 개의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이 모여 하나의 면을 이루듯 전사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재조합해 완성된 강력한 이미지. 평면이 아닌 입체적 구성의 반복을 통해 방금 전투를 치르고 온 듯한 전사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묘사했다.”

동덕여자대학교 의상디자인과 박인홍

METAMORPHOSE

“물질 본연의 가치와 형태의 변형을 평범한 실내화나 운동화 끈으로 표현했다. 고무 실내화를 조각으로 자르고 끈으로 묶어 신발의 고정관념을 깬 다음 옷으로 재구성했다. 가슴, 등, 어깨, 골반은 돌출시켜 뼈를 표현했다. 또 끈을 헴라인에 늘어뜨려 장식성을 강조했다.”

이화여자대학교 패션디자인과 남수정

WIRE-LESS WIRE

“조형 작업을 통해 과학문명의 발전과 현대 산업사회의 복잡한 구조를 바꿀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했다. 선으로 디자인되는 형태와 분위기를 완성하기 위해 전선을 사용했다. 선의 특징을 배가시키기 위해 누빔 기법을 도입했다.”

이화여자대학교 패션디자인과 신정민

WOMAN POWER

“계속되는 경제 불황으로 인해 부드러움이 강조됐던 여성상을 생존력으로 무장한 전투적 여신으로 바꿨다. 리본 테이프를 촘촘히 매듭지어 단단한 태도를 완성했다. 여기에 시스루 느낌과 잘록한 허리선을 살려 강인함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지닌 여성상을 표현했다.”

동서대학교 패션디자인과 유실미

TOUCHABLE CLOTHES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효모를 넣게 된다면?’ 빵을 만드는 베이킹 과정에서 효모가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보며 아이디어를 얻었다. 반죽이 몽글몽글하게 부풀어 오르듯, 옷 역시 예상치 않았던 부분에서 새로운 양감이 생겨 뜻밖의 실루엣과 패턴을 완성했다.”

세종대학교 패션디자인과 김은정

RUN

“‘동심’이란 주제로 유년 시절에 운동화 끈을 묶던 행동에서 디자인을 시작했다. 수많은 운동화 끈을 모피처럼 흩날리도록 연출했고, 남성적인 느낌을 보충하기 위해 갑옷의 형태를 빌려왔다. 비대칭인 양쪽 소매를 비롯한 여러 디테일을 화이트톤으로 통일시켰다.”

성신여자대학교 의류학과 이은지

형태의 추측 2010

“열쇠로 문을 열어 신세계로 나가는 과정을 모티브로 했다. 알 수 없는 미래를 상징하는 미묘한 파우더 블루, 그리고 세련되고 도회적인 느낌의 그레이를 기본 컬러로 사용했으며, 컷아웃 디테일을 통해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동서대학교 패션디자인과 박왕흠

사고의 전환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이미지와의 조화를 거쳐 흥미롭게 변형시켰다. 바지로 입힌 저고리, 가슴에 얹은 쪽머리, 그리고 매듭을 이어 제작한 둥근 어깨 등등. 발상의 전환으로 정형화된 틀과 형식은 파괴했지만, 그로 인해 완성된 독특한 한복의 아름다움!”

동덕여자대학교 의상디자인과 이희로

동물의 사회화

“언제부턴가 동물은 사람과 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다. 인간도 동물과 닮은 모습을 띠고 있다. 일하고 쇼핑하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는 모습을 관찰하다 보면 그들이 어떤 동물과 닮은지 알 수 있다. 동화 같은 이야기를 주제로 평범한 듯 위협적인 모습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세종대학교 패션디자인과 강다영

MOVEMENT

“옷에 숨겨져 있는 세밀한 계산 값, 이를 통해 보여지는 형태와 움직임. 시계의 태엽과 부속들이 서로 유기적 관계를 이루며 시계바늘을 움직이게 하듯, 그 안에 숨겨진 조형성과 구조, 그리고 상호 연계성을 패턴화한 뒤 디자인했다.”

국민대학교 의상디자인과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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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포토그래퍼 - 김정한
모델 - 김원경, 최준영, 백지원, 곽지영, 성준, 박병민
스탭 - 스타일리스트 / 서영희, 헤어 / 김선희(Kim Sun Hee), (메이크업)박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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