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art On The Pairie
- <VOGUE> 2010년 03월호
김태희의 로맨틱 할리데이!
어깨 위로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 아래 하늘과 대지가 맞닿은 대자연의 초록빛 캔버스. 그 위에 토르말린처럼 빛나는 여배우의 싱그러운 매력이 더해지자 봄날의 아름다움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평화로운 양 떼, 들꽃이 만발한 푸른 초원에서 보낸 김태희의 로맨틱 할리데이!

- 잔잔한 플라워 프린트의 저지 소재 원피스와 나무 소재 뱅글, 캔버스 소재의 스트랩 샌들은 H&M, 밀짚 페도라는 헬렌 카민스키(Helen Kaminski).

- 빈티지 체크 프린트의 코튼 원피스는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 핑크 튤 스커트는 레페토(Repetto), 밀짚 모자는 랑방(Lanvin), 플라워 모티브의 목걸이와 메시 소재의 샌들은 H&M.

- 플라워 프린트의 슬리브리스 원피스와 플라워 프린트 레깅스, 샌들은 H&M, 러플 장식 튤 소재 스커트와 양말은 손정완(Son Jung Wan), 진주, 크리스털 장식의 볼드한 목걸이는 아이슬린 크리스털라이즈드 스와로브스키 엘리먼츠(Aislinn with Swarovski Elements).

- 프릴 디테일의 헴라인이 돋보이는 스웨이드 재킷과 스커트는 H&M, 니트 톱은 프링글(Pringle), 스카프는 안토니오 마라스(Antonio Marras), 플라워 디테일의 벨트는 꼴레트 말루프(Colette Malouf), 샌들은 게스 슈즈(Guess Shoes).

- 러플 장식의 코튼 소재 블라우스는 랄프 로렌 컬렉션(Ralph Lauren Collection), 플라워 프린트 실크 올인원은 H&M, 밀짚 모자는 랑방(Lanvin), 슈즈는 H&K.

- BEAUTY NOTE 피부 색소침착의 원인인 멜라닌을 케어하고 세포 배열을 고르게 해 피부를 맑게 만들어주는 ‘화이트 프로그램 이펙터’를 메이크업 전 단계에 사용해 밝고 건강한 피부톤을 연출한다. 화이트 컬러인 ‘스킨 픽스 프라이머’ 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HD 파운데이션’ 으로 가볍게 연출한 피부 위에 라이팅 반사 효과를 위해 ‘콜라주 블러셔 & 하이라이터’ 의 스킨 베이지 컬러를 눈밑과 T존에 얇게 펴발라 은은하게 반짝이는 하이라이트를 줬다. 촉촉한 핑크 립은 핑크 컬러 립스틱 ‘샤인 홀릭’ 과 립글로스 ‘루미너스 글로스’ 를 이용했다. 제품은 모두 헤라(Hera).
플라워 아플리케 디테일의 크롭트 재킷은 H&M, 실크 원피스는 다이안 본 퍼스텐버그(Diane Von Furstenberg).

- 벨슬리브의 에스닉한 실크 튜닉과 팬츠는 H&M, 크리스털 목걸이는 사이 디자인 크리스털라이즈드 스와로브스키 엘리먼츠(Cye Design with Swarovski Elements), 밀짚 소재의 모자는 헬렌 카민스키(Helen Kaminski), 라운드 토 펌프스는 지니 킴(Jinny Kim).

- BEAUTY NOTE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화이트 프로그램 에센셜 마스크’ 를 이용해 맑고 투명하게 가꿔준 후 파운데이션 대신 ‘스킨 픽스 프라이머 EX’ 와 콜렉터 ‘미네랄 멀티 비비’를 섞어 발라 가볍고 생기 넘치는 피부톤을 연출했다. '콜라주 아이섀도’ 의 스킨 베이지 컬러를 눈두덩이 전체에 펴바른 후 핑크와 브라운 컬러로 그러데이션한 후 ‘콜라주 블러셔 & 하이라이터’ 의 오렌지 컬러로 치크를 연출한 후 바이올렛톤의 핑크 컬러 립스틱 ‘샤인 홀릭’ 과 펄감이 있는 립글로스 ‘루미너스 글로스’ 를 섞어 발라 촉촉하고 화사한 입술을 완성했다. 제품은 모두 헤라(Hera).
플라워 아플리케 디테일의 아이보리색 튜브 원피스와 샌들은 H&M, 밀짚 소재의 모자는 헬렌 카민스키(Helen Kaminski), 네이비 컬러의 코사지 장식은 쏘솔트(So’salt), 팔찌는 샤틀리트(Satellite), 레이스 소재의 양말은 손정완(Son Jung Wan).

- 프릴 디테일의 코튼 톱은 바네사 브루노(Vanessa Bruno), 스커트는 에르마노 설비노(Ermano Scervino), 함께 레이어드한 튤 스커트는 레페토(Repetto), 스웨이드 벨트와 슈즈는 H&M, 뱅글은 모두 토리 버치(Tory Burch), 목걸이는 샤틀리트.

- 그린 컬러의 체크 프린트 롱 드레스는 미스지 콜렉션(Miss Gee Collection), 플라워 모티브의 뱅글은 쏘솔트(So’salt), 오픈토 슈즈는 H&M.

- 랩으로 여며지는 플라워 프린트 드레스는 에트로(Etro), 스팽글 재킷과 슈즈는 H&M, 튤 스커트는 지아 킴(Jia Kim), 귀고리는 샤틀리트(Satellite), 벨트는 꼴레트 말루프(Colette Malouf).

- 플라워 프린트의 저지 톱과 캔버스 소재의 스트랩 샌들은 H&M, 화이트 컬러의 튤 스커트는 레페토(Repetto), 반지는 티피 앤 매튜(Tippy&Matthew).
화이트 셔츠에 블루진만 입어도 충분히 아름다운 여자, 하버드 의대생으로 누구보다 잘 어울렸던 여자, 그리고 국내 최고의 화장품 모델로 미모와이미지가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여자. 여기 〈보그〉 화보 속에서 싱그러운 웃음을 날리며 초원의 아가씨로 분한 김태희를 설명하는 수식어들이다. 그녀가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을 끝내고 달콤한 휴식이 그립기도 할 텐데, 〈보그〉와의 화보 촬영을 위해 뉴질랜드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좀처럼 패션 화보에 등장하지 않는 그녀는 〈보그〉의 촬영 의뢰에 이제까지와는 차별되는 비주얼을 원한다는 단 한 가지 조건을 제시했고, 〈보그〉는 그녀를 위해 대자연이 풍요롭게 펼쳐진 뉴질랜드 농장에서의 로맨틱 히피 룩을 제안했다. 인천 공항에서 짧은 인사 후 최종 목적지인 오클랜드에 도착해서야 그녀와 마주할 수 있었는데, 말이 없고 차분한 그녀는 가까이서 보니 화면보다 훨씬 작은 얼굴과 도자기같이 하얀 피부, 그리고 길고 가느다란 보디 프로포션을 지니고 있었다. 첫날 저녁 레스토랑에서 옆 자리에 앉은 그녀에게 어떤 음식을 좋아하냐고 묻자 “맛있는 음식이라면 가리지 않고 다 잘 먹어요” 라고 말하며 활짝 웃던 그녀. 그런 미식가인 그녀를 이틀 동안 아침과 점심까지 거르며 촬영하게 했으니 이번 촬영이 얼마나 난코스였는지는 불 보듯 뻔한 일!(이틀동안 비가 오락가락했고 하루종일 옮겨다니며 촬영했다) 하지만 털털한 톰보이 스타일에 가 까운 그녀는 동의를 구하는 촬영팀에게 할 수 없지 않으냐고 어깨를 으쓱할 뿐이었다. “너무 털털하고 재밌는 친구예요.” 그녀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도 이렇게 말했다. “가족과의 여행을 유난히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걸 좋아하는 걸 보면 분명 털털한 면이 많은 친구예요. 게다가 얼마나 알뜰한지 몰라요. 함께 쇼핑 하다가 아무리 충동 구매를 부추겨도 절대 동요하지 않거든요.”
확실히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뿐 아니라 더 많은 것을 갖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관대했으며, 명랑했다(현지에서 몰려드는 팬들에게 일일이 웃는 얼굴로 사인해주고, 스태프들과 함께 스스럼없이 사발면을 먹는가 하면, 시내 한복판에서 목청이 터져라 소리지르며 ‘번지 라이드(번지 점프의 일종)’ 를 즐겼다. 게다가 그녀는 촬영 스트레스를 거의 안받는 타입인 듯, 헤어와 메이크업을 위해 이른 새벽부터(화보 준비는 새벽 3시부터 시작되었다) 늦은 저녁까지 계속된 이틀 동안의 촬영 중 한마디도 싫은 기색을 내비치지 않았다. 오히려 비가 내려 촬영이 자꾸 지연되자 촬영을 걱정하며 스태프들을 위로해줄 정도. 오클랜드 교외의 광활한 목장을 배경으로 한 이번 촬영의 컨셉은 ‘도시에서 초원으로 주말 여행 온’ 로맨틱 히피 걸. 부스스하게 부풀린 헤어를 하고 보이시한 밀짚 모자를쓴 그녀는 어느새 아리따운 목장 아가씨로 변해 있었다. 촬영을 맡은 포토그래퍼 오중석은 그녀가 언제나 같은 모습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람이 나이가 들거나 세상 경험이 많아지면 변하게 마련이죠. 김태희는 데뷔 때나 지금이나 똑같아요. 누구에게나 똑같이 대하고 여전히 착한 소녀죠. 하지만 변신이 필요한 때는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프로페셔널한 면도 지니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번 촬영에서 그녀가 힘든 점은 전혀 없었을까? “〈보그〉 화보라 그런지 좀 긴장이 됐던 게 사실이에요. 촬영 분량은 많은데 비까지 오고, 휴… 하지만 촬영은 너무 재미있었어요. 전 결과가 좋으면 힘들었던 기억은 금세 잊어버리곤 해요. 이번 〈보그〉 촬영이 그래요.”
서울로 돌아가면 배우 김태희의 바쁜 삶이 기다리고 있지만, 친구들과 함께 맛집을 탐방하고, 신작 영화를 관람하고, 가족들과 짧은 여행을 떠나는 그녀의 일상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아직 계획 중인 드라마나 영화는 없지만, 새로운 작업이나 모험에 대해선 누구나 그렇듯이 활짝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 “어쨌든” 김태희가 크고 예쁜 눈을 깜빡이며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하게 될 것 같아요.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즐겁게 일을 하고 싶어요.” 한바탕 비와먹구름이 훑고 지나간 하늘은 어느새 붉은 빛깔로 물들고 있었고, 햇살이 아련하게 남아있는 저녁 하늘과 맞닿은 초록 언덕과 들판은 그림 같은 명장면을 연출했다. 초원은 푸르고, 들꽃은 바람에 살랑댔으며, 김태희는 꽃보다 아름다웠다.
확실히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뿐 아니라 더 많은 것을 갖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관대했으며, 명랑했다(현지에서 몰려드는 팬들에게 일일이 웃는 얼굴로 사인해주고, 스태프들과 함께 스스럼없이 사발면을 먹는가 하면, 시내 한복판에서 목청이 터져라 소리지르며 ‘번지 라이드(번지 점프의 일종)’ 를 즐겼다. 게다가 그녀는 촬영 스트레스를 거의 안받는 타입인 듯, 헤어와 메이크업을 위해 이른 새벽부터(화보 준비는 새벽 3시부터 시작되었다) 늦은 저녁까지 계속된 이틀 동안의 촬영 중 한마디도 싫은 기색을 내비치지 않았다. 오히려 비가 내려 촬영이 자꾸 지연되자 촬영을 걱정하며 스태프들을 위로해줄 정도. 오클랜드 교외의 광활한 목장을 배경으로 한 이번 촬영의 컨셉은 ‘도시에서 초원으로 주말 여행 온’ 로맨틱 히피 걸. 부스스하게 부풀린 헤어를 하고 보이시한 밀짚 모자를쓴 그녀는 어느새 아리따운 목장 아가씨로 변해 있었다. 촬영을 맡은 포토그래퍼 오중석은 그녀가 언제나 같은 모습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람이 나이가 들거나 세상 경험이 많아지면 변하게 마련이죠. 김태희는 데뷔 때나 지금이나 똑같아요. 누구에게나 똑같이 대하고 여전히 착한 소녀죠. 하지만 변신이 필요한 때는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프로페셔널한 면도 지니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번 촬영에서 그녀가 힘든 점은 전혀 없었을까? “〈보그〉 화보라 그런지 좀 긴장이 됐던 게 사실이에요. 촬영 분량은 많은데 비까지 오고, 휴… 하지만 촬영은 너무 재미있었어요. 전 결과가 좋으면 힘들었던 기억은 금세 잊어버리곤 해요. 이번 〈보그〉 촬영이 그래요.”
서울로 돌아가면 배우 김태희의 바쁜 삶이 기다리고 있지만, 친구들과 함께 맛집을 탐방하고, 신작 영화를 관람하고, 가족들과 짧은 여행을 떠나는 그녀의 일상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아직 계획 중인 드라마나 영화는 없지만, 새로운 작업이나 모험에 대해선 누구나 그렇듯이 활짝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 “어쨌든” 김태희가 크고 예쁜 눈을 깜빡이며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하게 될 것 같아요.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즐겁게 일을 하고 싶어요.” 한바탕 비와먹구름이 훑고 지나간 하늘은 어느새 붉은 빛깔로 물들고 있었고, 햇살이 아련하게 남아있는 저녁 하늘과 맞닿은 초록 언덕과 들판은 그림 같은 명장면을 연출했다. 초원은 푸르고, 들꽃은 바람에 살랑댔으며, 김태희는 꽃보다 아름다웠다.

| 에디터 | 손은영 |
|---|---|
| 포토그래퍼 | 오중석 |
| 스탭 | 스타일리스트/한혜연, 헤어/송영미(정샘물 인스피레이션), 메이크업/정은영(정샘물 인스피레이션) |
| 기타 | 로케이션 프로덕션 / 햄버거 필름 |
| 출처 | www.vogu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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